게시일:[2017.06.22] 조회수:13694
『바람의 화원』
조선 화단의 혁신적 화풍을 이끈 두 천재 화가, 김홍도와 신윤복의 삶과 예술을 그린 이정명 장편소설 『바람의 화원』. 궁중화원으로 당대에 이름을 떨친 김홍도에 비해 신윤복의 생애에 대한 기록은 거의 없다. ‘회화를 관장하는 국가기관인, 도화서 화원이었으나, 속화를 즐겨 그려 쫓겨났다'는 단 두 줄의 역사적 기록을 바탕으로 작가는 두 천재 화가의 만남과 이별, 대결을 속도감 있는 전개와 아름다운 문장으로 그려낸다.
그림에 대한 천부적인 재능을 가졌으나 자신의 의지대로 살 수 없었던 신윤복, 최고의 화원이었으나 제자인 윤복과의 만남으로 흔들리는 김홍도, 부친인 사도세자의 죽음으로 슬픔을 간직한 젊은 왕 정조, 부와 권력에의 야심을 가진 고위층의 음모, 그리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껴안고 사는 기생 정향 등 역사 속 인물들의 생생한 삶이 펼쳐진다.
* 작가 : 이정명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잡지사와 신문사 기자로 일했다. 2006년 한글 창제를 둘러싼 집현전 학사 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뿌리 깊은 나무』로 베스트셀러 작가로 떠올랐다. 소설 『뿌리 깊은 나무』는 2006 네티즌 선정 올해의 책, 아침독서운동본부 추천도서로 선정.
소설 『바람의 화원』은 조선 후기 화단을 이끈 두 명의 천재 화가 신윤복과 김홍도의 그림 속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그들의 삶과 예술, 그리고 사랑을 소름끼치도록 생생하게 그려낸다.
작품으로 잊혀진 왕국 비류백제를 배경으로 한 『천년 후에』(1999), 남북관계를 배경으로 이루어질 수 없는 연인들의 사랑을 그린 『해바라기』(2001), 기러기 아빠의 눈물겨운 사랑을 그린 『마지막 소풍』(200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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