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2025년 일본 국제박람회 개최 기념 특별기획전 계절의 단상 여름
오사카한국문화원은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및 '2025년 일본 국제박람회' 개최 등 한국과 일본의 국제 문화교류에 있어 큰 전환점이 되는 2025년을 맞이하여 한국문화의 발신 기지로써 문화원 역할을 강화하고 다양한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기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획의 일환으로 오사카한국문화원 1층 상설전시실을 활용하여 계절의 변화와 함께 한국 전통공예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계절의 단상-여름」은 3월부터 여러분을 찾아 뵌 「계절의 단상-봄」전시에서 일변하여 「금색」을 테마로 반짝이고 눈부신 여름의 분위기와 정서를 향유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입니다.
전시 내용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세요.
많은 분들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전시 개요◆
○기간:2025년 6월 7일 (토) ~ 8월 27일 (수) ※일, 월요일 및 공휴일 휴관
○시간:10:00~18:00
○장소:오사카한국문화원 1층 상설전시실
오사카시 기타쿠 히가시텐마 1-1-15
JR도자이선「오사카텐만구」역, 지하철「미나미모리마치」역 하차 오시는 길(클릭하세요) ※무료입장
○주최:주오사카한국문화원
◆전시 내용◆
전통의 맥락 속에서 선조들의 정수가 담긴 전통공예의 색채 문화는 철학, 자연, 그리고 미적 감각을 전달해 왔으며, 시대와 세대를 초월하여 감각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중요한 매개체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색을 매개로 한 전통공예의 재해석은 단순한 아날로그적 감성을 넘어서, 오랜 시간에 걸쳐 축적된 기술과 창의력에 의해 뒷받침되는 공예로서, 일상 속에서 예술로 자리 잡으며 새로운 전통공예의 가치 창출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고려 시대 이래로 궁중 의례와 불화 등에서 사용된 섬세한 금박 기법의 색감과 한국 전통 옻칠의 미적 및 기능적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합니다. 현대 공예작가들은 이러한 전통을 바탕으로 다듬고, 엮고, 꿰는 과정을 통해 질감과 재료의 색깔이 조화를 이루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국 전통 색채의 아름다움과 상징성, 그리고 조형의 율동이 일상 생활로 확장되어 매력적인 새로운 조화를 탐구하고 있습니다.
전시감독
김주일 金住逸 Kim Juil
2024. “전통한복 일생의례” 청와대 춘추관. 전시감독. 문화체육관광부, KCDF.
2024. “시간을 잇는 손길” 덕수궁. 전시감독.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진흥원
2024. “한,아프리카정상회의 환영만찬리셉션” 신라호텔 영빈관. 전시감독. 외교부
* 사진 : 김잔듸
◆작가 소개◆
국가무형유산 금박장 이수자 박수영
박수영은 국가무형유산 금박장 보유자인 김기호 장인의 배우자로, 조선 철종 시대부터 5대째 이어져 온 왕실 장인 가문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습니다. 전통 금박기법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실용성과 예술성을 겸비하며, 금빛 원형의 섬세함과 금박의 생동하는 반짝거림을 서정적 미학으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박수영 / 금박두루주머니
*사진 : 김잔듸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옻칠장 박강용
박강용 칠장은 전통적인 정제 도구와 현대적인 장비를 병행하여 옻칠의 품질을 높이며, 다양한 첨가제를 활용하여 옻칠의 물성을 조절합니다. 그의 작품은 전통 기법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예술성을 겸비하고 있으며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지닌 작품을 통해, 일상 속에서 전통 공예의 가치를 느낄 수 있게 전개합니다.
박강용 / 홀치기 옻칠함
*사진 : 김잔듸
가죽 공예작가 김현지
김현지 작가는 달항아리, 기와를 모티브로 겹의 이미지를 반영한 오브제 형식의 가방과 본딩이나 바느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가죽, 형(形),물 – 단 세가지 요소 만으로 제작되는 탁본 물성형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가죽은 다양한 물성의 공예기법 또한 기꺼이 수용하는 흡수력과 매력을 지니고 있기에 또 다른 단면을 찾아내는 과정으로서 서로 다른 공예와의 융합을 지속적으로 시도합니다.
금속 공예작가 안대훈
안대훈 작가는 반복적인 구조를 활용하여 사물의 단순한 기능에 주목합니다. 일상 사물에서의 특유한 반복적 패턴과 구조의 재조합을 통해 장식성과 실용성, 이 두 요소가 균형있게 결합된 작업은 감상과 사용의 경계를 허물며, 예술적 사물의 감성을 바탕으로 한 실험적 작업을 전개합니다.
★「계절의 단상-봄(3.28~6.4)」전시 모습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